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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격차 해소’, 비수도권 투자 많았던 투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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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출산 고령화와 맞물린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벤처 투자 역시 수도권 편중이 뚜렷한 분야 중 하나로, 투자 유치 기업 뿐 아니라 투자사 역시 과반 이상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수도권 쏠림’, 투자 과반이 수도권 기업 대상

더브이씨 데이터에 의하면, 2025년 3분기까지 투자 유치(포스트 IPO 제외) 이력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중 소재지 정보가 확인되는 기업은 총 722개로, 이 중 과반 이상인 69.4%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200개로 전체 투자사의 27.7%에 불과했습니다.

투자사의 경우, 동일 기간 내 투자를 집행한 이력이 확인된 635개 투자사 중 73.9%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에 본사를 둔 투자사는 66개로 10.4%에 불과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투자 활동이 확인된 해외 소재 투자사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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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금액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2025년 3분기까지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전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상 투자 금액의 14.9%에 불과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투자 유치 기업 중 비수도권 소재 기업 비중(27.7%)의 절반 수준에 그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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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투자사, 비수도권 투자 비중 두배 이상

한편, 비수도권 투자사들의 경우, 전체 투자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로 크지 않지만 비수도권 기업 투자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3분기까지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가 투자한 기업 중 비수도권 기업의 비중은 53.2%로, 수도권 소재 투자사의 비수도권 기업 투자 비중(24.8%)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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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비수도권 투자사들의 경우 올해 투자의 절반 이상을 비수도권 기업 대상으로 집행한 셈이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투자 유치 기업 중 비수도권 기업의 비중이 30% 미만이었던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만큼 지역 간 벤처 투자 격차 해소에 있어 지역에 기반을 둔 투자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해외 투자사들의 경우 본사를 해외에 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확연히 높게 나타났는데요. 올해 3분기까지 해외 소재 투자사가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총 80개로, 이 중 21.3%인 17개 기업이 해외 소재 기업이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투자 유치 기업 중 해외 소재 기업의 비중이 2.9%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중입니다.

비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 건수 랭킹

그렇다면 올해 가장 많은 수의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한 투자사로는 어떤 곳들이 있었을까요? 아래는 올해 3분기까지 비수도권 소재 기업 대상 투자 건수가 5건 이상인 투자사 총 16개의 목록을 투자 건수 순으로 정렬할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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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비수도권 기업 대상으로 가장 많은 수의 투자를 집행한 투자사는 신용보증기금으로, 올해 3분기까지 집행한 투자 총 24건 중 절반인 12건이 비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였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2025 상반기 한국 스타트업 투자사 랭킹’에서도 투자 건수 기준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있는데요. 그 외 한국산업은행, 씨엔티테크, 엠와이소셜컴퍼니, 한국투자파트너스, 더인벤션랩, 슈미트 등 상반기 투자 건수 랭킹 상위권이었던 투자사 중 상당수가 전반적인 투자가 많은 만큼 이에 비례하여 비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들 투자사에 비해 전체 투자 건수가 적었음에도 비수도권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투자사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표에서 회색으로 강조 처리된 투자사들은 3분기까지 투자 집행 건수 중 과반 이상이 비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였던 투자사들입니다. 이들 총 여섯개 투자사 중 수도권에 소재해 있는 투자사는 와이앤아처, 엔슬파트너스 두 곳이었으며, 나머지 네 곳은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였습니다.

이 중 한국엔젤협회와 공동으로 ‘호남 제주권 EK징검다리펀드’를 운영 중인 엔슬파트너스는 올해 삼도환경, 마이하우스, 영앤, 에이비알 등 호남권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와이앤아처는 충청권(퓨어, 올담, 바이브에이아이)과 대경권(옴니코트, 알에프온, 리빗, 텍스트웨이)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와이앤아처의 경우 대경권에서 'K-Camp 대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올해 4월 지역 중심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대전충청센터를 개소한 바 있습니다.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의 투자 건수 랭킹

3분기까지의 투자 집행 건수 중 과반 이상이 비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인 나머지 네 개 투자사 중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각각 대경권과 동남권에 소재해 있으며, 민간 투자사 중에서는 시리즈벤처스인라이트벤처스가 각각 동남권과 대경권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 네 개 투자사는 올해 비수도권 투자사 중 전체 투자 건수가 가장 많았던 투자사들이기도 했는데요. 아래는 올해 3분기까지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들 중 투자 집행 건수가 4건 이상인 투자사 총 10개의 목록을 투자 건수 순으로 정렬한 표로, 이들 네 개 투자사가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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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한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동남권(유닛랩)과 호남권(아이메디텍)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에 투자 대상이 분포해 있는 가운데 특히 대경권(임팩트브에이아이, 알에프온, 림피드, 에스이노베이션스, 큐어스트림, 아쿠아웍스)과 충청권(주드라, 스페이스린텍, 퓨어, 티알)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비해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대경권(비체담, 링크솔루텍, 에이스, 퓨리언스)와 동남권(아크로멧, 비욘드허니컴) 등 비수도권 중 특히 경상권에 투자가 집중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수도권 중 충청권 비중 최다, 경상권 비중 높아

그 외 인라이트벤처스 역시 대경권(브이에스팜텍, 알에프온, 에스이노베이션스)을 중심으로 충청권(에스씨바이오, 한컴인스페이스)과 동남권(아크로멧)에 투자하는 등 전반적으로 충청권과 경상권 내 두 개 권역 대상 투자가 활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3분기까지 투자를 유치한 비수도권 소재 기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으로, 전체 비수도권 투자 유치 기업의 36.5%가 충청권 소재 기업이었습니다.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포함된 동남권(24.0%)과 대구광역시가 포함된 대경권(19.5%)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라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모두 호남권으로 포함되었음에도 비중이 12.5%에 불과했으며, 그 외 강원권(4.0%)와 제주권(3.5%)은 모두 5% 미만의 비중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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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역시 유사한 분포를 보였는데요. 3분기까지 투자를 집행한 이력이 있는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의 40.9%가 충청권 소재 투자사였으며, 그 뒤로는 마찬가지로 동남권(27.3%), 대경권(15.2%), 호남권(9.1%) 순서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투자 유치 기업 및 투자사 수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 내에서도 특정 지역에 대한 편중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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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투자 현황

동남권

한편, 비수도권 투자사 투자 건수 랭킹 상위권 투자사 중 시리즈벤처스의 경우, 올해 투자한 비수도권 기업 8개가 모두 시리즈벤처스와 동일한 동남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인 점 역시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동남권 특화 액셀러레이터를 표방하고 있는 시리즈벤처스는 동남권 유일의 팁스(TIPS) 운영사로, 올해 뿐 아니라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의 대부분이 동남권에 소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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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이처럼 지역에 기반을 둔 투자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투자는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대경권의 경우, 앞서 언급된 신용보증기금인라이트벤처스가 지역 투자자로서 대경권 소재 스타트업들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역 기관 및 스타트업을 자주 접촉하며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지역 밀착 투자 방식을 지향하는 인라이트벤처스 역시 투자한 기업의 대부분이 비수도권 소재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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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투자가 활발한 지역인 충청권의 경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그래비티벤처스, 리벤처스 등 충청권 소재 투자사들의 지역 내 투자 역시 전체 지역 중 가장 많았는데요. 충청권 특화형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바 있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경우 충청권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코워킹스페이스 '스타팅포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래비티벤처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천안으로 본사를 이전해 충남 천안 지역 최초의 지역 상주 벤처캐피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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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한편, 모든 지역에서 해당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소재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지역내 벤처 투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의 경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투자를 집행한 이력이 있는 호남권 투자사는 총 6개로 이 중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가치투자 두 곳이 호남권 소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투자했으며, 이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6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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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권 & 강원권

그 외 제주권의 경우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춘천 소재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플로우닉스에 투자했으며, 제주권에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활고등어 양식 스타트업 메가플랜과 펫테크 스타트업 케어식스에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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