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20대 스타트업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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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이 공개되었습니다.
더브이씨는 2021년부터 매년 포브스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대표자(공동대표 포함)들 중 연령이 만 30세 미만인 대표자들을 30세 미만 30인의 기업가 후보로 추천하고 있는데요. 2024년도의 선정자 30인이 포브스코리아를 통해 Deep/ Enterprise Tech, Social Impact, Consumer Tech 세 가지 부문에서 15명의 최종 선정자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더브이씨가 추천한 후보자들을 비롯해, 만 30세 미만(2024년 3월 1일 기준)의 젊은 나이에 활약하고 있는 20대 대표들의 스타트업과 창업 스토리를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누적 투자금 최대 레브잇, ‘고교 동창생’들의 창업 결의
2024 ‘30세 미만 30인’ 후보들과 이미 선정된 이력이 있는 대표들을 비롯해, 더브이씨가 파악한 총 330명의 20대 스타트업 대표 중 가장 많은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누적 853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강재윤 대표의 레브잇입니다. 레브잇의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는 생필품이나 식품 등을 팀 단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매 인원을 모으기 위해 자연스럽게 바이럴을 발생시키는 구조와 기존의 검색 대신 데이터 기반 추천으로 사용자가 새로운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디스커버리 커머스’ 모델로 출시 1년 9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700만 명을 돌파하며 투자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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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윤 대표는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출신으로, 같은 서울과학고 및 서울대학교 동문인 이현직, 박상우 대표와 함께 '날개'라는 뜻의 라틴어(Levit)에서 따온 회사 이름만 정해놓은 채 레브잇을 창업했다고 밝혔는데요. 시드 투자자인 끌림벤처스에 의하면 고교 재학 시절 동아리와 밴드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김재윤 대표와 박상우 대표가 대학시절 언젠가 같이 창업하자고 결의를 맺었고, 이후 여러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던 두 사람에게 고교 1년 선배인 이현직 대표가 찾아오며 시작된 것이 지금의 레브잇이라고 합니다.
누적 17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대표와 신호욱 대표도 한성과학고 댄스동아리에서 만나 카이스트 댄스동아리를 통해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 및 레이블링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는 삼성SDS, 네이버, SK텔레콤, 크래프톤, LG CNS 등 유명 기업들을 비롯해 230여개 기업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한 스타트업으로, 공동창업자 6인이 모두 카이스트 출신입니다. 김세엽 대표와 신호욱 대표는 이미 공동 창업자인 전하승, 전문휘 이사와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20대 젊은 창업자들의 산실, 대학교 캠퍼스

위의 사례들에서도 엿볼 수 있듯,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실리콘밸리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주요 대학 캠퍼스들도 스타트업 창업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누적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20 대표 총 31명의 출신 학교로는 카이스트와 연세대가 각각 6명(석사 포함)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대(4명)과 고려대(2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해외 소재 대학교(다트머스대, 듀크대, 코넬대 각 1명)나 ‘4대 과기원’(DGIST, UNIST 각 1명) 및 포스텍(포항공대, 1명), 한양대 의대(1명) 등, 이른바 ‘명문’으로 분류되는 대학 출신의 대표들이 다수였으나, 입시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고교 자퇴 후 스스로 대안학교를 설립해 공부를 마친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 등, 이와는 다른 길을 걸은 대표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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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에서의 인연이 창업의 밑거름이 된 경우도 많았는데요. 지난해 열린 대통령 주재 ‘우주 간담회’에 당시 만 26세의 나이로 참석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신동윤 대표도 그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를 두 달만에 그만두고 귀국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설립한 뒤, 카이스트에 입학한 신동윤 대표는 우리새-2호를 개발한 바 있는 권세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준궤도 시험발사를 계획중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길이 8.8m, 무게는 2t 미만의 소형 발사체(로켓) ‘블루 웨일’을 개발 중인 민간항공우주 스타트업으로, 현재까지 누적 56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신동윤 대표는 2024년 ‘30세 미만 30인’ Deep/ Enterprise Tech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고교시절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공모전에 우주 변기 아이디어를 출품해 대상을 받고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진학한 뒤, 로켓 동아리를 통해 초소형 위성을 만드는 등 로켓 엔지니어의 꿈을 키워온 또 다른 ‘우주소년’ 이상민 대표는 위성 개발에 활용되었던 위성 영상처리 기술과 로켓 제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를 창업했습니다. 자율주행 배송로봇 업계의 대표주자인 미국 스타쉽 테크놀로지스가 NASA가 주최하는 센테니얼 챌린지(Centennial Challenges) 참가팀으로 출발했던 것을 떠올리게 만드는 일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상민 대표도 이미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 역시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탄생했는데요. 이상민 대표의 인터뷰에 의하면, 창업 초기 연세대 송도캠퍼스 앞 치킨 가게와 계약을 맺고 학교 기숙사 학생들의 주문을 로봇이 오토바이 배달보다 저렴한 가격에 배달하도록 했고, 그 결과 두 달 만에 치킨집 전체 배달 건수의 80%를 로봇이 담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것이 뉴비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포티투닷을 비롯해 삼성벤처투자, 신한캐피탈,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274.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뉴빌리티는 케이티,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쉴더스 등 다수의 대기업에 뉴비 자율주행 로봇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에듀테크 혁신
분야 별로는 콘텐츠 분야(46명)와 엔터프라이즈 분야(41명), 교육 분야(29명)의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 중인 대표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중 교육 분야에서는 2022년 100억원 규모 인수 계약을 통해 메가스터디교육에 인수된 프리딕션의 이인섭, 송근일 대표가 눈에 띕니다. 프리딕션은 중고등학교 대상 인공지능 내신 맞춤 교육 어플리케이션 '큐비(QB)’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인데요. 같은 스타트업에서 AI 엔지니어로 재직하던 중에 만난 두 대표는 AI를 이용해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스포츠 토토 사업으로 출발했다가 수익성 문제로 서비스를 종료한 뒤, ‘오트밀’이라는 서비스로 에듀테크 시장에 처음 진입했는데요. 메가스터디교육과는 당시 자사 AI 기술을 이용한 협업 제안 콜드메일을 보낸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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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최민규 대표의 튜링 역시 AI를 학습에 접목한 서비스인 ‘수학대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일과학고를 수석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화학생물공학, 전기정보공학을 전공한 최민규 대표는 특목고 전문 학원 ‘특자단’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매출 1위까지 기록한 대표 강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도 유명한데요. AI 진단 테스트와 분석리포트를 통해 개인 맞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1대1 수업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튜링의 수학대왕은 앱은 누적 15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오픈AI 매칭데이’에서 API 활용 분야 최종 9개 사에 선정되며 오픈AI와의 협력 기회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최민규 대표의 경우 2024 포브스코리아 ‘30인 미만 30인’ Consumer Tech 부문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 두 스타트업의 대표들이 기술기반으로 교육 방식을 혁신하고자 했다면, 슬링의 안강민 대표는 교육매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안강민 대표는 5년 가량 고등학생 대상 봉사 활동을 하며 해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활용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슬링의 ‘오르조’는 많으면 10kg까지도 무게가 나가는 문제집과 노트, 출력물 등 학습자료를 책가방에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태블릿과 스마트펜슬에 최적화된 앱에 모두 모아서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누적 다운로드 수 30만 건, 2022년 기준 40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신동환 대표의 누트컴퍼니는 이러한 청소년층 태블릿PC 보급 트렌드에 다소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누트컴퍼니의 ‘위버딩’은 이른바 ‘디지털 문방구’ 플랫폼으로, 비대면 학습 환경에서 필요한 노트 서식, 다이어리, 플래너,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오픈마켓 형태로 판매합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에 누트컴퍼니를 창업한 신동환 대표는 원래 종이 노트인 ‘헥사노트’를 디자인해 판매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태블릿PC 보급으로 더이상 종이를 쓰지 않게 된 유저들로부터 동일한 디자인의 디지털 콘텐츠를 팡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금의 형태로 사업을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루어진 누트컴퍼니의 프리-A 라운드 투자에는 전세계 2,15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글로벌 필기앱 굿노트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창업자 59인, ‘문과’ 출신도 선전
한편, 20대 젊은 대표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로, 총 330명의 20대 스타트업 대표 중 59명의 대표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은 누적 18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세영 대표의 뤼튼테크놀로지스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전세계적으로 챗GPT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생성AI 기술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와 GPT-4, 자체 모델 등 초거대 생성AI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용 문서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 ‘뤼튼’(wrtn)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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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펴본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대표와 신호욱 대표가 각각 전기전자학과 전산학을 전공한 것과 달리,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출신, 즉 ‘문과’ 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고교 재학 시절, 현재는 13개국 참가자 3,000여 명의 규모로 성장한 청소년 작문 컨퍼런스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설립하는 등, 글쓰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이세영 대표의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글로 표현된’을 뜻하는 단어 뤼튼(written)에서 따온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글쓰기를 통한 인간 창의성의 확장을 생성AI를 이용해 보조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에 최대 연봉 1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도 합니다. 이세영 대표 역시 2024년 ‘30인 미만 30인’ Consumer Tech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프라이빗 뱅커인 아버지와 외국계은행에서 기획투자(PF) 업무를 담당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용돈으로 직접 주식 투자를 하고, 고교 시절에는 선물 차액거래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투자자문사에 판매하기까지 했다고 밝힌 문효준 대표의 경우, 서울대에서 경영학과 더불어 전기정보공학을 함께 전공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소프트뱅크가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서 리서치 헤드로 재직한 문효준 대표는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를 창업했다고 하는데요. 누적 7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아크로스 테크놀로지스는 2022년 국내 최초로 뉴욕증시에 월 분배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직상장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파일러의 오재호 대표는 2002년생으로, 만 21세라는 나이가 눈에 띄는데요. 오재호 대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커뮤니티에서 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공동창업자 박동찬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세은 최고제품책임자(CPO) 역시 각각 만 24세와 만 22세로 매우 젊은 편입니다. 파일러의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에이드(AiD)’는 동영상 광고가 게재된 콘텐츠의 맥락을 분석해 광고주의 브랜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민감하거나 유해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인데요. 광고가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투명한 관리와 통제를 가능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최근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쿠키 수집에 의존하지 않고도 콘텐츠의 맥락에 맞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됩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20대 여성 대표들
20대 여성 대표로서는 클라썸의 이채린 대표가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채린 대표 역시, 클라썸을 함께 창업한 최유진 대표와 카이스트 내 창업가 전용 특수 기숙사 복도에서 밤을 지세우며 클라썸을 구상한 일화를 풀어놓은 바 있습니다. 현재는 24개국 4000여개 학교 및 기관에서 이용 중인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한 ‘클라썸’ 또한 카이스트 전산학부의 강의실에서 시작됐는데요. 당시 전산학부에 재학 중이던 이채린 대표가 활발한 질문과 토론을 위해 도입한 수업별 오픈채팅방을 한계를 보완해 탄생한 것이 지금의 클라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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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정자 중에서는 최근 전반적인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섹터로 손꼽히는 크로스보더 커머스 영역에서 활약 중인 와이오엘오의 황유미 대표를 눈여겨 볼 만합니다. 황유미 대표가 문화디자인경영 전공으로 연세대 재학 중이던 시절 창업한 '여행의 직구'를 2020년 리브랜딩하여 출시한 것이 현재 와이오엘오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 상품 마켓 플랫폼 '크로켓'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해외사이트나 국내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를 구매하는 해외직구와는 달리, 딜러가 소비자들의 주문을 모아서 단체로 구매하는 해외구매대행 방식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켓은 연평균 20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해 3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로 지난주에 1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전한 경량화 3D 엔진 개발사 아들러의 한세진 대표는 레브잇의 창업자들과 같은 서울과학고 출신으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를 중퇴하고 다수의 IT 플랫폼을 창업한 끝에 메타버스 붐이 한창이던 2021년에 아들러를 설립했습니다. 아들러는 마치 SNS를 사용하는 듯한 간단한 클릭 몇 번만으로 나만의 3D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아들러는 이같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2022년 프랑스 파리의 '카루젤 드 루브르'에서 개최된 '포커스 아트 페어'에 기술파트너로 참여한 한 바 있습니다. 또한 뉴욕 타임스퀘어에 세계 최초로 실시간 3D 광고를 송출해 UAE 공영방송 '알 다프라 TV'에 소개되었으며, 독일의 모빌리티 허브 ‘드라이버리’와 같은 해외 기업들과 협력하여 3D 프로덕트 제작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대표도 수도권 ‘쏠림’, 지방 중에는 대전광역시가 강세
330명의 20대 대표 중 절대 과반 이상이 서울(220명)과 경기도(29명)에 본사를 두고 스타트업을 운영 중으로, 젊은 대표들 사이에서도 수도권 선호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젊은 창업자들이 왕성하게 활동 중인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19명의 대표가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역시 카이스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19명의 대표 중, 위에서 언급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신호욱,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를 포함해 앤트의 최종윤 대표, 이너버즈의 임정혁 대표, 돌봄드림의 김지훈 대표, 와들의 박지혁 대표 등 총 12명의 대표가 카이스트 학부 혹은 대학원을 거쳐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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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대전 이외 지역 중에는 대구광역시에 기반을 둔 대표들이 총 1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및 대전 이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이희재 대표의 씨위드 역시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부를 졸업한 뒤, 대학원 생명과학 강의를 통해 한국인들이 해조류 아이오딘(요오드) 과다 섭취로 인해 갑상선 질환을 앓게 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희재 대포는 해조류 아이오딘을 줄이는 연구를 하던 중, 해조류를 배양육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대학원 동료 5명과 해조류 배양육 스타트업 씨위드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씨위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량의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희재 대표는 올해 ‘30인 미만 30인’ Social Impact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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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도 이외 일반 지방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중에서는 경상북도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준호 대표의 플라스크가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플라스크는 인공지능 기반 모션캡쳐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3D 캐릭터를 생성하고 준전문가 수준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플라스크 역시 이준호 대표가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재학 중이던 2020년, 같은 학번 동기생인 유재준 이사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이준호 대표와 유재준 이사 모두 포브스아시아의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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